한강 조망권은 물론, 한강과 맞닿은 조건을 갖춰 명실상부 신(新)부촌 입지로 평가받는 한남3구역에 주택업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5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97개동 총 5816가구와 상가 등을 짓는 이 사업은 예정 공사가격 1조8881억원 등 총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남3구역은 입찰전부터 건설사 컨소시엄이아니라 단일 시공사 선정을 고수하고 있어 단독시공으로 추진하는 가장 큰 단지로 만들어지게 된다.
◇ 세계적 명품 해외건축가 설계
GS건설이 1조8000억원이 넘는 역대 강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최고의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건축회사와 연합해 외관 디자인을 완성하고, 아파트·단독형 주택·펜트하우스 등이 결합한 형태의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오직 자이(Xi)이기에 가능한 100년 주거 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외관 설계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가 맡아 인근 한강·남산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어반에이전시와 GS건설은 한남 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뿐 아니라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저층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미국 디즈니월드 등의 조경을 맡은 글로벌 디자인업체 ‘SWA’가 담당하고, 상가는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설계한 텐(10)디자인이 맡는다.
GS건설은 '9가지 특별함'이라는 콘셉트로 5800여 가구가 한강조망이 극대화되는 설계 구조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가지 특별함은 △한강조망 △테라스하우스 △4베이 단위세대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 △한강과 남산을 품은 명품 조경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상업시설 활성화 디자인 △보행편의 극대화 △한남3 문화공원 디자인 등이다.
단지는 아파트뿐 아니라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배산임수 지역인 한남 3구역에 저층부터 고층까지 함께 어우러지도록 했다. 쾌적한 자연을 누리고 여유로움을 더한 테라스하우스 특화와 펜트하우스, 다락방 특화, 한강변 세대에 코너뷰 특화, 세대 분리형 구조의 부분임대평면까지 다양한 평면특화 디자인을 선보인다.
외관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다. 한강변의 정온한 도시 풍경의 디자인을 외관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밖에 전통 격자무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국적 전통이 느껴지는 돌담의 배열과 격자무늬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만들어낸 최적의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외벽 일부 마감을 커튼월룩(유리)으로 적용해 자이만의 외관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 앞에 조성되는 공원 조형물은 백미로 손꼽힌다. 단지에 전망대를 만들어 남산을 배경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분수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도록 설계했다. 이곳은 입주민 뿐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공유하면서 서울 한강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최고급상품인 만큼 층간소음에도 신경을 썼다.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두꺼운 250mm의 슬라브 두께와 60mm 층간소음 완충재를 시공하여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2.35m의 높은 천장고를 설계해 확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Sys Clein(시스클라인)‘을 적용한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전열교환기 방식의 외기 환기 공기 순환방식에 기존 이동형 공기청정기의 강력한 공기정화 기능을 더한 차세대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통합 빌트인 시스템으로 구성해 세대 내 환기 및 공기청정 기능을 모두 갖춰 공간 활용성까지 높이며 하이엔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개념이 적용됐다. 자이안센터는 고급 리조트 구조를 기본으로 지붕은 한강뷰를 감상하는 수영장으로 이뤄진 ‘인피니티 풀’로 구성된다. 특히 한강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계획된 스카이커뮤니티는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이브러리, 야외테라스를 갖춘 한강의 프리미엄 풍경과 하늘 위의 낭만을 누리는 최고 품격으로 주거환경을 구현한다.
GS건설은 조형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위한 복안을 내놓았다.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한남3구역에는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가 활성화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각광받는 ‘알시프’, 2018년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중국) 상가 등을 만든 10DEGIGN(텐디자인)이 설계한다. 여기에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최고 상권을 활성화시킨 GS건설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물결 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상가는 남서쪽 사이트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동선은 부드러운 선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이 되도록 했다. 쇼핑몰은 자연광을 최대로 받아 들이며 한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 그리고 녹지를 내부공간으로 들여옴으로써 내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공원과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배치돼 고급스러움을 드러냈다.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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