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통산 34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가 만든 3골을 앞세워 셀타비고에 4대1로 이겼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 프리킥으로만 2골을 보태며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예리하게 휘어지는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넣었다. 후반 3분 나온 세 번째 골도 똑같은 궤적의 왼발 프리킥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34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호날두와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메시 덕에 지난 레반테전 1대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바르셀로나는 승점 25에 골득실 +18로 레알(승점 25ㆍ골득실 +16)에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다음 달 19일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