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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2위 류현진, MVP서도 득표

8위표 1장 얻어 내셔널리그 19위

류현진 /연합뉴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얻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표를 받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BBWAA 소속 투표인단 중 류현진에게 표를 던진 이가 있었다. 투표인단 30명에게 1~10위 표를 던질 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 이 중 한명이 류현진에게 8위 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3점으로 NL MVP 19위에 올랐다. 전날 NL 사이영상(최고투수상) 투표에서 아시아 최초로 1위 표 한장을 얻는 등 총 88점으로 2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MVP 투표에서도 표를 받으며 2019시즌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명이라는 공인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한국 선수는 2010년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추신수는 2010년 아메리칸리그(AL) 투표에서 9점을,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NL 투표에서 23점을 받은 경험이 있다.

올해 NL MVP는 1위 표 19장, 2위 표 10장 등으로 총 362점을 받은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차지했다.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21득점을 자랑했다. AL MVP는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의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게 돌아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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