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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이틀째 청와대 앞 ‘풍찬 최고회의’

국회 ‘천막 최고회의’ 예정에서

단식 시작한 청와대 앞으로 옮겨

黃, 외부일정 취소·단식투쟁 지속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하고 있다./연합뉴스




단식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앞에서 ‘풍찬(風餐)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전날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직 선거법 개정안 포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청와대 앞은 경호상의 이유로 천막 설치가 제한되면서 황 대표는 국회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이어갔다.



이에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국회 천막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친 뒤 이날 10시께 청와대 앞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천막에서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소미아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된다. 선거법은 이달 27일 본회의에 부의되고 공수처법도 12월 3일 부의가 예정돼있다. 황 대표는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자리를 지키며 단식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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