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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인천 제2 외곽순환로 물류 요충지부터 순차 개통을"

내년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등

도로 연계 물류인프라 잇단 구축

남항 나들목~송도 분기점 구간 등

우선 시공·조기개설 목소리 높아





인천항 항만개발 사업에 따른 물류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난을 해결하려면 안산~인천을 연결하는 20.4㎞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순차적으로 나눠 우선 개통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인천시 중구 신흥동을 잇는 20.4㎞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평가(조사)용역에 돌입해 내년 4월 설계에 들어간다. 이 도로 건설에는 모두 1조 4,875억 원(정부 3,617억 원·한국도로공사 1조1,258억원)이 투입돼 6개소의 나들목(IC)이 설치되며 2029년 완공해 2030년 운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문제는 이 도로가 내년도에 설계에 들어가 10년 후인 2029년에 완공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인천항 인근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일대에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어서 물류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의 구간별 우선 개통이 이뤄져야 인천항의 물류 흐름 개선과 송도국제도시 주변 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원만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내년 6월에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개발사업이 완공되고 10월에는 아암 물류 2단지 부지조성사업이 완공된다. 또 2025년에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과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등 굵직굵직 한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산~인천 구간 가운데 남항 나들목~아암 나들목~송도분기점을 연결하는 4.4㎞와 남송도 나들목~오이도 나들목~시화나래 나들목 등 8.52㎞를 우선 시공해 조기 개설·운영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IPA 관계자는 “송도 분기점~남 송도 나들목 구간은 해상 교량 및 인천 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 공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공사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이 구간을 호안축조공사와 병행해 추진할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우선 시공할 경우 도로 개설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항만업계도 이들 구간을 조기에 개설·운영할 경우 내년 6월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과 송도국제도시로 화물차량들이 유입되는 상황을 차단할 수 있고, 구간을 분리해 도로를 개설하고 나들목을 설치하면 통행료 수익을 조기에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PA는 최근 인천 신항 배후단지 2단계 부지 측에 계획된 남송도 나들목의 위치를 1단계 부지 내로 변경해 조기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줄 것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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