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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과학문화 공간, IBS 과학문화센터 10일 개관

과학도서관·전시관·IBS 홍보관 등 도심 속 휴식 공간 마련

제5회 아트인사이언스, 김훈 작가-장석복 단장 대담, 대중 강연 등 행사 열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IBS내에 새롭게 건립된 과학문화센터. 사진제공=IBS




과학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과학문화 공간이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 문을 연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10일 IBS 과학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IBS가 운영하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IBS 간 다자간 협약에 따라 건립이 시작됐다. 과학자와 국민이 교류·소통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과학문화센터는 과학에 대한 국민의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심 속 휴식 공간 컨셉으로 설계됐다.

과학문화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6,914㎡ 규모로 건립됐고 각 층별로 테마에 맞는 시설들이 자리 잡았다. 1층은 과학도서관, 전시관 및 IBS 홍보관이 위치하고 있고 2층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강당 및 컨퍼런스룸을 마련했다. 3층에는 편의·휴게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가 자리한다.

약 2만여권의 자료를 소장한 과학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서 접하기 힘든 교양 과학서적, 과학다큐, 해외 과학잡지 등이 구비돼 있다. 교양과학 분야 원서 3,700여권을 비롯해 소장 자료의 60% 이상이 과학도서로 구성됐다.

또한 Nature, Science, Cell 등 유명 국제학술지도 인쇄본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국내 출연 연구기관의 발행물 및 단행본을 모은 ‘연구기관 존’에서는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우리나라 과학 연구기관의 역할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해 국내 교양과학분야 전자책 249종도 열람 가능하다.

개관식과 함께 IBS의 대표 과학문화 행사인 아트인사이언스(Art in Science)도 1층 전시관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9 IBS Art in Science는 ‘과학자의 눈 : 관찰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과학자들에게만 허락됐던 미지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한 18점의 작품과 함께 연구 과정에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어려움, 보람, 감정 등을 담은 과학자의 뒷이야기가 영상으로 함께 공개된다. 2019 IBS Art in Science는 내년 4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도 각종 과학 관련 전시를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IBS 홍보관은 201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IBS의 역사와 대형 연구시설, 주요 연구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지하 1,100m 깊이 지하실험실 예미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다른 대학이나 출연 연구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IBS의 집단·대형·장기 연구 사례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과학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강당과 컨퍼런스 홀에서는 여러 과학 프로그램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며 대관도 가능하다. 3층 사이언스 라운지에서는 과학도서관에서 대여한 영상자료를 시청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 ‘시네마루프’, 개인 PC를 이용하거나 토론 등 그룹 활동이 가능한 ‘사이언스 갤러리’, IBS 본원과 한빛탑이 보이는 루프탑 ‘가든 테라스’ 등 도심 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과학문화센터 개관기념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0일 오후 7시에는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저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김훈 작가와 2019년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자인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이 ‘소설가로 산다는 것, 그리고 과학자를 산다는 것’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달 18일 오후 7시에는 ‘지구온난화의 비밀’을 주제로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이 개관 기념 대중강연을 펼친다. 팀머만 단장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기후 과학자들의 활약상 그리고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활용한 미래 기후 연구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1993년 개최된 대전세계박람회(EXPO)는 과학이 학문을 넘어 관람하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는 것을 깨닫게 한 계기였다”며 “그 자리에 우뚝 선 IBS 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이 문화로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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