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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저가점자들 몰렸나...추첨제 중대형 경쟁률 무려 711대 1

신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114㎡ 9가구에 6,400여명 접수

평균 경쟁률도 114.26대 1

서울서 올 여섯번째 세자릿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당첨 청약가점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체 물량의 절반을 추첨제로 뽑는 중대형 평형 경쟁률이 무려 711대 1을 기록했다. 가점이 낮은 청약자는 물론 1주택자 등이 대거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신길 3구역)’가 187가구 모집에 2만 1,367명이 몰려 평균 114.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가구만을 모집하는 전용 114㎡에는 6,405명이 몰려 7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분양 가구(187가구) 가운데 5% 밖에 차지하지 않는 물량에 전체 청약자의 3분의 1 가량이 통장을 던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추첨제 물량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정한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전용 114㎡ 또한 4가구를 추첨제로 분양했다. 가점이 낮아 가점제 물량 당첨이 불가능하거나 처분 서약을 한 유주택자 등이 4가구를 두고 경쟁에 들어가는 것이다.



해당 단지 전용 114㎡의 분양가격은 5층 이상 기준 8억 9,8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신길파크자이’ 전용 84㎡의 경우 지난 11월 12억 6,703만원에 매매됐다. 당첨 시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의 경우 올 들어 서울 1순위에서 6번째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단지는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청약 돌풍이 거세지면서 ‘이수푸르지오 더프레티움’, ‘래미안 라클래시’, ‘르엘 대치’ 등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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