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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에 “보수통합 못한 탄핵 잔당, 공천 목메지 않아”

험지 출마 거부 땐 공천 배제 발언에

“목표는 대선, 개가 짖어도 기차 간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공천에 목메지 않고 대선을 위해 21대 총선의 출마지역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총선기획단이 대선주자급 인사가 험지 출마를 하지 않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움직임이 나오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20일 홍 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24년 동안 이 당에서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공천에) 목을 멘 적이 없다”며 “나는 공천에 목메어 말문 닫는 그런 비겁한 부류가 아니다. 마음대로 해 보거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초선 때는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가 정해준 송파갑에서 출발했고 재선 때는 이회창 총재의 뜻에 따라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3선을 했다”며 “2012년은 낙선했고 같은 해 10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친박들의 극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겼고 2014년 경남지사 당내 경선에서 청와대까지 동원한 친박후보 지원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당지지율 4%일때 대선에 나가 원맨쇼로 24% 지지를 받아 당을 살렸다. 그런 나를 무임승차한 탄핵잔당 몇명이 작당해서 공천배제 운운 하느냐”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 통합도 못하면서 극히 일부 당내 탄핵 잔당들이 기존 당내 경쟁자조차 제거하려는 엄험한 술책으로 총선을 치룰수가 있겠느냐”라며 “나는 니들과 달리 총선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대선을 보고 총선에 나가는거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은 이때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국회 정론관 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거부하면 공천에서 배제하는 계획을 한국당이 구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홍 전 대표가 총선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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