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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 구성' 요구한 안철수 관련 "손학규 순수성 믿지 못하기 때문"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측이 손학규 대표 사퇴후 비대위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 순수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24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는 순수하게 안철수 대표가 돌아오면 다 넘기겠다라고 했지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당 대표도 8월까지 10% 안 오르면 내놓겠다 해가지고 안 내놓았다는 점이 불신의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안 내놓은 건 사실 아니냐. 그러니까 (안 전 대표측이) 지금 당신 못 믿는다. 비대위 체제로 바꿔놓고 손학규 대표는 일단 떠난 후에 얘기를 하자. 그런 거 아니냐”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손 대표가 ‘나 없이 안철수 대표가 오게 되면 당내 호남계라든지 반발할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내가 챙겨줘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안철수 대표가 오면 내 놓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나가는 사람이 그런 걱정할 필요 없다. 다음 사람이 더 잘해요, 항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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