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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직접 만나 곧 1단계 합의 서명할 듯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중 간 합의된 1단계 무역협정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서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안 서명을 거론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두 정상이 조만간 직접 만나 서명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는 서명식을 열 것이다. 그렇다”며 “궁극적으로 그렇게 할 텐데, 그때 우리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것(1단계 무역협상)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빨리 서명을 진행할 것이다. 협상은 끝났다. 곧 (협정문) 번역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성탄절을 맞아 장병들과 영상통화를 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회동 시기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방송에 출연해 내년 1월 초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고위급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만약 트럼프와 시진핑이 만난다면 그만큼 ‘1단계 합의’에 무게가 실리고 2단계 협상 전망도 밝아지는 셈이다.

한편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1단계 무역합의에도 미중 간 고율관세는 이미 ‘뉴노멀(new normal)’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현재 평균 21.0%이며 1단계 무역합의가 이행돼도 19.3%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의 대미 관세율도 1단계 합의로 평균 21.1%에서 20.9%로 소폭 낮아질 뿐이다. 미중 무역전쟁 전인 지난해 1월에는 미국의 대중 관세율과 중국의 대미 관세율이 각각 3.1%, 8.0% 수준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채드 보언 선임연구원은 “1단계 합의의 중요한 시사점은 고율관세가 뉴노멀이 됐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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