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올해 실적이 견조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배당 매력도 높은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 증가 및 대손충당금 감소를 바탕으로 작년보다 6.1% 줄어든 1조9,082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순이익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1조9,162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에서의 수익성 하락을 비은행 부문이 상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배당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현 주가 수준은 내년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9.4%)로 낮은 가운데 올해 및 내년 시가배당수익률이 각각 5.4%, 5.8%로 높아 배당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