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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시간 갖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라"...지친 당신에 보내는 메시지

[서울경제-교보문고 선정 '2019 올해의 책']

에세이-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글배우 지음, 강한별 펴냄





‘나는 현재 잘해야 하는 것만 있었고 내가 바라보면 집중되는 것,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게 없었다.’

‘어쩌면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로 지친 나에게 가장 큰 휴식일 수 있다.’

올해 주목받은 에세이 서적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타인이 아니라 오롯이 ‘나’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세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제시하는 획일화된 삶의 기준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가치와 취향을 중시하고 존중하고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베스트셀러 1~3위를 모두 에세이가 차지했다는 사실은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잘 보여준다.



올 하반기에 출간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무기력해진 나에게 혼자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과 내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다. 연애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인간관계, 직장, 꿈 등 그동안 쌓인 걱정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준다. 20~30대 여성 독자층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이 책은 중장년층과 남성으로까지 독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저자는 “지쳤거나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몰라 공허하고 삶에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혼자의 시간을 갖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수하고 서투른 나를 무조건 크게 자책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수하고 실패할 공간을 열어주고, 다독이며, 내가 만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당장 내 삶에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이야기, 나를 힘들 게 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교보문고는 “때로 공감하고 때로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준 이 책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평했다. 일상에서 차곡차곡 쌓여만 가던 걱정거리에 막막하다면 혼자 조용히 책장을 넘겨 보자.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방향이 보이면서 책을 덮는 순간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열정이 생긴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시간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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