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여권 발급 수수료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기존 서비스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줘 시민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여권민원 대기현황 실시간 제공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시민이 여권발급을 신청하려고 시청을 방문하기 전에 시 홈페이지에서 민원 대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시민의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시 홈페이지 ‘부산민원120’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 부산시 홈페이지나 부산시 통합민원서비스 QR코드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처음으로 ‘대기순번 알림 톡’을 발송한다. 대기순번 표를 뽑는 민원실 키오스크에서 ‘알림톡 순번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으로 대기 순번을 알려줘 기다리는 동안 다른 용무를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알림톡 순번표가 자리 잡으면 종이 순번표 발행 감소로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문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시는 여권발급 수수료를 기존 현금이나 카드 외에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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