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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영악한 '영앤리치' 200% 표현..갈등의 불씨 던졌다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이 평양에서 손예진을 만났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은 지난 28~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주요 인물 리정혁(현빈), 윤세리(손예진), 서단(서지혜)과 모두 마주치며,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구승준’을 보여줬다.

5~6회 방송에서 구승준은 중국 심양시에 있는 ‘오 과장’의 밀고로, 세리의 둘째 오빠 윤세형(박형수)에게 자신이 북한에 있다는 것을 들켰다. 구승준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윤세형이 보낸 사람들에게 붙잡혔고, 자신이 횡령한 윤세형의 돈 뿐만 아니로 목숨까지 위험해졌다.

구승준은 기지를 발휘해 평양 호텔에서 목격한 세리를 협상 카드로 내세웠다. 구승준은 윤세리를 만나 사업차 북한에 오게 됐다고 거짓말을 하며, 윤형수에게 세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윤세리는 구승준에게 “아버지에게 내가 살아있으며, 원래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가달라”라고 전해달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윤형수는 구승준을 통해 윤세리가 북한을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면 돈 문제를 전부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서단과의 관계도 한걸음 발전했다. 리정혁의 뜨뜨미지근한 태도에 답답했던 서단은 마음을 풀기 위해 호텔 옥상에 올라갔다. 서단과 마주친 구승준은 “관심 있는 남자가 속 썩이는구나? 남자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요”라며 “지금 무시해야 나중에 무시 안 받아요”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마침내 통성명을 하며, 서로에게 가르쳐 줄 것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승준은 조철강(오만석)을 만나 “한 명 더 키핑해달라”라며 윤세리를 지목했다. 덕분에 조철강은 윤세리의 정체를 알게 됐고,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리정혁을 처리하고 돈까지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김정현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수를 금방 떠올리는 영악한 구승준 캐릭터를 200% 표현하며, ‘사랑의 불시착’의 본격적인 갈등 관계를 형성했다.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 구승준이 앞으로 리정혁, 윤세리, 서단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정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사랑의 불시착’은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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