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참모총장, 추락사고로 사망”

군 고위인사 등 13명 탑승…8명 숨져

선이밍(瀋壹鳴) 참모총장 등 대만군 고위인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UH-60M) 헬리콥터가 추락해 선 참모총장을 비롯한 8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환구시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대만 타이베이 숭산공항을 출발한 사고 헬기는 오전 8시 7분 기상 상황에 관한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헬기는 대만 동북부의 이란 둥아오 지역에서 열리는 새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신베이 우라이산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대만 국방부가 선 참모총장을 비롯한 탑승자 8명이 사망했고 5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성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