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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폭행" MLB 18승 투수 헤르만 81경기 출전정지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28)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 결과, 헤르만이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위반했다고 결론 지었다”며 8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헤르만은 2020시즌 동안 63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어 사실상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게 됐다. 그의 출장 정지 징계는 2015년 메이저리그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이 시행된 이후 네 번째로 무겁다.



헤르만은 지난해 9월 공공장소에서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징계에 부쳐졌다. 헤르만은 항소를 포기했고, 소속팀 양키스도 징계 내용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헤르만은 지난해 양키스 선발로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활약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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