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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 첫줄에 너만 보여

PGA 센트리TOC 1R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신감 이어져

7언더 단독선두...토머스와 1타차

호아킨 니만이 센트리 TOC 1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AP연합뉴스




칠레 골프의 희망 호아킨 니만(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첫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니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총상금 6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냈다. 7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그는 저스틴 토머스(27·미국·6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9~2020시즌으로는 열두 번째 이벤트인 이번 대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41명 중 34명이 출전한 왕중왕전이다.

대학 시절 44주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뒤 2018년 프로로 전향한 니만은 칠레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에 오른 신성이다. 지난해 12월 미국과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세계연합팀 어니 엘스(남아공) 단장 추천으로 처음 출전하기도 했다. 1무3패로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를 펼친 그는 이날 경기 이후 “엘스 단장은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내 경력과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고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많은 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이번 대회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나온 니만은 이날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집중했다. 단 1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정도로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4번홀 9m 버디 퍼트를 빼면 나머지 6개 버디는 모두 3m 이내에서 나왔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4위 토머스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 니만을 1타 차로 추격하며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리키 파울러와 베테랑 맷 쿠처(이상 미국)가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와 세계 3위 욘 람(스페인) 등 5명이 4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유일한 한국선수 강성훈(33)은 1언더파로 세계 5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 대회에서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한 존슨은 티샷 난조를 보이며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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