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9년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 3년 연속 선정

통산 다섯 번째 수상으로 최다 수상기록 자체 경신

지난달 8일 번리전에서 70m 질주로 득점한 뒤 환호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선정한 2019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통산 다섯 번째 수상으로 또 다시 최다 수상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중국 티탄저우바오는 3일 손흥민이 2019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한 상으로 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올해 선정위원단으로 선발된 51명의 기자 중 49명은 손흥민에게 표를 줬다. 1∼5위까지 적어낸 투표에서 손흥민은 1위표(6점) 35장, 2위표(4점) 7장, 3위표(3점) 6장, 4위표(2점) 1장을 받아 258점(31.6%)을 기록했다.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가 114점으로 2위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한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90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은 13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엔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37명과 해외에서 초청한 14명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최다 수상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에 처음 수상한 뒤로 2015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수상이다. 3년 연속 수상자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지난해 12월23일 첼시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은 12일 리버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