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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로봇은 미래 기술? NO! 곧바로 상용화하는 로봇은?

서빙 로봇 이미 서서히 대중화 중

한국 배변 로봇은 일본서 보험 지원도

국내 기술기업 재활 로봇은 FDA 등록까지

미래 첨단 기술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선 늘 몇 년 앞선 기술이 공개되곤 했다. 당장 쓸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가 아닌 일종의 ‘데모 버전’이다. 하지만 올해 CES에선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술 기업들은 당장 쓸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잇따라 공개한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내 TGI에서 서빙하는 베어로보틱스의 페니 모슴. /사진제공=롯데쇼핑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한국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 ‘페니’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CES 2020에도 참석해 최첨단 서빙 로봇 기술을 발표한다.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은 이제 미래 기술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조금씩 쓰이고 있다. 페니는 미국의 주요 식당 4,000곳에 쓰이고 있으며 한국에도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지에서 수많은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페니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12시간, 100회 이상 서빙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도 있어 주변 장애물과 사람들을 알아서 피해 가장 효율적으로 음식을 전달한다.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투자도 유치하며 서빙 로봇 ‘딜리’의 렌탈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배변 보조 케어비데 모습. /사진제공=큐라코


돌봄 로봇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분야도 세분화 되고 있다. CES 2020에 참가하는 배변 케어 로봇 개발사 큐라코가 대표적이다. 큐라코의 배변 케어 로봇 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조금씩 쓰이고 있다.

큐라코의 케어비데는 내장된 센서로 환자의 대소변을 감지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연결된 컵으로 대소변을 흡입하고 회전 노즐을 이용해 세정한 뒤 온풍으로 건조해 냄새 제거까지 가능하다. 기기 세정도 소독 키트를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 기술은 이미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마쳤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에선 이미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으며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어 높은 수요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서도 지난해 5월 33개의 케어비데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4억원으로 시범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모습. /사진제공=네오펙트


매년 CES 2020에 참석하고 있는 재활용 로봇 개발 기업 네오펙트(290660)는 미국, 유럽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오펙트의 손가락 움직임 보조용 로봇 네오마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식 제품 등록되기도 했다. 네오마노는 척수 손상,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 신경계통 장애로 손가락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용 로봇이다.

네오펙트의 대표 제품은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다. AI 재활 솔루션 첫 제품으로 손과 손목의 운동 기능 회복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립재활원의 임상 평가에 따르면 스마트글로브로 재활을 한 환자는 전통적 재활치료를 한 환자군의 기능 회복보다 1달 이후 10~20포인트 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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