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울산페이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고, 상시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울산페이는 12월 말 기준 104억원이 판매됐다. 가맹점은 7,838곳으로 4만1,825명이 이용했다.
울산페이는 시가 발행하고 관리하는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부와 시에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 다양한 업종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울산페이 구매 시 상시 5% 할인되며,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으로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가맹점은 수수료가 없으며,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구매방법은 개인 모바일에 착한페이 앱을 내려받아 설치 후 회원가입(계좌등록)을 하면 된다. 사용은 개인 모바일에 설치된 울산페이 앱을 열고 가맹점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찍은 후 결제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가맹점 신청은 착한페이 앱에서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시장, 음식점, 커피숍, 이·미용, 약국, 학원 등 울산에 주소를 둔 사업장이면 된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주유소, 사행성 업소 및 유흥주점 등은 제외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발행 기념으로 9월 한 달간 구매 금액별 최대 10%까지 할인했으며, 11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10% 할인하기도 했다. 올해는 단기간 할인을 제공하기보다는 꾸준한 홍보로 사용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용한 돈은 지역에 재투자돼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일조하는 효과도 있다”며 “사용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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