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유튜브 채널 두잉(DOING)을 통해 홍종현이 입대 3일 전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4회 ‘캠핑장 가는 길’이 공개됐다. 홍종현은 반려견 ‘진’과 함께 포천에 있는 캠핑장으로 떠나며 프로 캠핑러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가성비 좋은 장 보기는 물론 직접 대형 텐트를 치면서 입대 전 심경을 고백하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서 여행과 휴식이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 털어놨다.
직접 운전을 해서 포천에 도착한 홍종현은 제일 먼저 마트에 들러 장을 보기로 했다. 캠핑을 위한 식재료와 반려견의 간식을 구매하면서 가성비를 따지며 장을 봤고, 미니멀리스트로서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하며 훈훈한 초식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종현은 “여러분 캠핑이나 여행 전 장 볼 때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돼요. 없으면 사야 되는데, 집에 다 있는 건데 챙겨오지 못했다”라며 미처 고무장갑과 수세미를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니까 간단하게 먹겠다던 홍종현, 하지만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손은 끊임없이 물건을 담아냈다. “소박하게 사봤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계산대에는 맥주 12개, 컵라면 6개, 식빵, 등심, 계란 한 판, 각종 볶음밥 등이 가득했다. ‘이태원 큰 손’ 홍종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장을 다 보고 다시 운전을 하던 홍종현은 “오늘 같이 뒷자리에 진이가 (창문에) 올라가 있는 날은 흔히들 말하는 ‘회장님 운전’을 한다”라며 반려견을 향해 “편하십니까?”라고 말해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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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이 이어진 길을 달려 마침내 캠핑장에 도착한 홍종현은 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진이가 캠핑장에 오면 제가 불러도 잘 안 와요”라는 그의 말처럼 진이는 자유롭게 숲속을 뛰어다니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겼다. 그사이 혼자 텐트 설치하기에 도전한 홍종현. 텐트 완성되기 전 갑자기 나타난 진이가 방해를 하자 “건드리면 안 돼! 쓰러져 이거! 나가 그래 나가. 그게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반려견과 진짜 친구 같은 관계임을 보여줘 또 한 번 반려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홍종현의 입대 전 기록이 담긴 ‘페르마타’는 매주 월, 수 저녁 6시에 유튜브 채널 ‘두잉(DOING)’을 통해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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