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위조·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8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정 교수 측이 보석을 청구한 것은 수사단계부터 호소한 건강 문제와 방어권 보장 등 때문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그가 조 전 장관 등과 공범 관계인 만큼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감안해 석방을 해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재판부는 9일 열릴 예정인 정 교수의 공판준비기일을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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