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응 위한 소방공무원 올해 4,155명 선발

소방청, 2017~2022년 2만명 충원 목표

지난해 8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신임소방공무원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올해 전국 시·도 소방서에 현장대응인력 4,155명이 충원된다.

소방청은 올해 충원되는 인력은 부족인력충원 3,667명, 소방관서 신설 증원인력 408명, 교육대 교관 등 현안수요 담당인력 80명이라고 9일 밝혔다.

소방청은 2017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만9,871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2017년 하반기 1500명, 2018년 3,404명, 2019년 3,755명 등 8,659명을 충원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1만1,212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올해 충원인원은 3,667명이며 2021년 3,642명, 2022년 3,903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소방관서 신설 등에 따른 필요인력 408명도 충원된다. 이 충원 인력은 소방서가 없는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군·완도군에 신설되는 3개 소방서와 서울 강동소방서 강일119안전센터 등 14개 119안전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임소방공무원들이 중앙소방학교에서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지난 3년간의 인력충원사업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2017년 1,091명에서 2018년 1,004명, 2019년 926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2022년에 2만명 충원사업이 완료되면 1인당 담당인구가 768명으로 떨어져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이달 말 각 시·도별 채용 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며 “채용을 위한 시험은 국가직 9급 시험일정에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