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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물고기 비늘이 느껴진다고?”...‘촉감 스마트폰’ 만져보니[CES 2020]

CES2020 혁신상 수상한 ‘햅투폰’

다양한 진동으로 감촉 전달해

물고기 비늘 만지니 톡톡 튀는 진동 느껴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의 햅투유 전시장 모습/권경원기자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화면으로 만져볼 수 있어요”

프랑스 스타트업 햅투유(Hap2U)가 개발한 햅투폰(Hap2Phone)은 디스플레이로 촉감까지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햅투유 전시장을 찾아 몇 가지 종류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지 물으니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전시장엔 햅투폰뿐만 아니라 커피 머신 등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는 기기들이 함께 전시돼있었다. 예를 들어 커피 머신 디스플레이엔 있는 다이얼을 조절하면 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가락에 전달되는 진동만으로 커피 양과 당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식이다.

원형으로 돌리는 다이얼 역시 종류에 따라 툭툭 끊기는 느낌의 진동과 세밀하게 이어지는 느낌의 진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됐다.



햅투유 관계자는 “진동의 종류를 세분화해서 손에 느껴지는 진동 종류로 구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햅틱 디스플레이로 물고기 비늘을 만지고 있는 모습/권경원기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가장 신기해했던 것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디스플레이 촉감이었다. 손가락으로 물고기 비늘을 정방향으로 만져볼 때와 역방향으로 만졌을 때의 촉감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역방향으로 만질 땐 비늘이 통통 튀는 듯한 진동이 전달됐다. 마찬가지로 윗지느러미와 눈 부분을 만질 때도 제각각의 특징을 담은 진동이 느껴졌다. 햅투유 관계자는 물고기 비늘이 손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촉감이 비슷하다기보단 물고기의 각 부분 특징을 진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표현이 맞는 듯 했다.

햅투유의 목표 중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 화면에 표시된 자판을 손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실제 이 기술이 가능해지면 화면을 쳐다보지 않아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라스베이거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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