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각국 세계지도에서 동해가 단독 표기되거나 일본해와 병기된 사례가 증가한 사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알려주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공개했다.
세계적 권위의 유엔 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는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의 경우, 단일 명칭 합의가 안되면 각 국가가 사용하는 이름을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반크는 이런 사실을 적극 홍보해야한다고 카드 뉴스를 통해 제안했다.
반크는 제작한 카드뉴스를 통해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한국의 지명과 한국인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꿨기 때문에 ‘일본해가 제국주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삼국유사’, ‘삼국사기’, ‘광개토대왕릉비’, ‘동해 신묘’, ‘팔도총도’ 등 한국 역사 속에 동해라는 명칭이 등장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런 근거들이 세계 밖으로 알려져, 지난해 미국 뉴욕주 교육국이 모든 공립학교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배우도록 하기도 했다.
반크에 따르면, 1999년에 세계지도에서 동해가 단독 표기되거나 일본해와 병기된 사례는 3%에 머물렀지만 2009년 28%, 2019년 40% 등으로 급증했다.
반크는 위의 내용들이 담긴 카드 뉴스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사이트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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