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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같은 사람' 양준일, 쏟아지는 사랑에 "여러분 있어 부담 없어요"

양준일 /사진=양문숙 기자




가수 양준일이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하자마자 팔로워가 35만명을 돌파했다.

‘과거에서 소환돼 현재를 살고있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뜨거운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양준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자마자 팔로워가 3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6일과 23일 JTBC에서 특집 방송까지 예고됐다.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는 양준일의 입국부터 팬미팅까지 2주간의 이야기를 담는다.

최근 유튜브에 20여 년 전 가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면서 양준일은 ‘탑골GD’라고 불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이소은과 함께 깜짝 출연하면서 ‘리베카’를 소환시키면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짧은 연예계 생활에 대한 회한 대신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확고한 팬들을 양산했다.

생애 첫 팬미팅을 예매 시작 수분 만에 매진시키고, 19년 만에 MBC 음악프로에 출연해 ‘레베카’를 선보이는 등 승승장구 했으나 팬카페 문제로 약간의 마찰이 일기도 했다.



팬카페 운영자는 “카페 게시판을 닫은 점 사과드린다. 너무나 여러 의혹들이 쏟아져 이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팬카페의 덩치가 커지는걸 실감하기도 전에 당면된 과제만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버텼다”며 “카페지기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양준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우리 모두 실수를 한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넘어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운영진은 누구도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해와 친절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한편 9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방송된 ‘쇼!음악중심’ 출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양준일은 “여러분이 있어서 아무 부담감 없이 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모든 분께 감사하다. 거리에 다니면 모두 따뜻하게 감싸주셨다. 예전에는 알아볼까봐 다른 길로 갔는데 지금은 서로 인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감사 인사로 팬들의 마음을 또다시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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