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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까지 추며 '서울 세일즈'한 박원순

'창업요람' 서울시 매력 강조

실리콘밸리서 3.3억弗 유치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서울시의 창업 지원 정책을 설명하며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서울시의 창업 지원 정책을 설명하며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 기업) ‘플러그앤플레이(PNP)’가 서울시에 진출한다. 서울시는 실리콘밸리 기업 4개사로부터 총 3억3,000만달러(약 3,8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이드 아마디 플러그앤플레이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PNP 본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올해 한국에서 50개 스타트업에 펀딩해 성장을 돕고 오는 2021년까지 1,000개의 기업을 키워내고 싶다”며 “넥스트 삼성·LG가 서울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마디 대표가 “캘리포니아 기업이 서울에 등록하려 하면 미국 기업인데도 혜택을 줄 수 있느냐”고 묻자 박 시장은 “이미 패키지 정책을 도입했다”며 “서울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창업 요람’으로서 서울의 매력을 강조하며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서울시와 PNP는 서울의 스타트업이 PNP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실리콘밸리 간 창업기업 육성 관련 협력체계 구축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PNP는 지난 2006년 설립돼 구글·페이팔·로지텍 등을 키워낸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0곳의 세계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2017년 262개, 2018년 222개의 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일본 덴쓰·히타치, 프랑스 라코스테 등 글로벌 기업도 PNP와 액셀러레이팅에 힘을 합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신한금융그룹 등을 제외하면 별다른 협업이 없었다.

서울시는 이날 실리콘밸리 기업 4개사와 투자 MOU를 체결했다. 미국의 요식업 컨설팅업체 TIS가 향후 5년간 2억달러를 투자해 서울 시내에 54개의 클라우드 키친을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주문·생산·배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수요·공급을 분석하고 공유주방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달은 기존의 배달 플랫폼이 사용하는 주문 처리 방식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빌드블록 △스마트폰 고속충전 집적회로 개발업체 라이언반도체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업체 팔로젠이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노던라이트VC·호슬리브리지파트너스도 1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실리콘밸리=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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