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16·과천중)이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0.49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합해 총점 214.00점을 얻은 유영은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이상 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유영이 처음이다. ‘피겨퀸’ 김연아는 2012년에 이미 22세여서 대회 출전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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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때부터 익히기 시작해 이날 깔끔하게 성공한 트리플 악셀(세바퀴 반 회전)이 유영의 ‘필살기’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인 그는 “베이징에서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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