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홍 전대표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면서 “이번 선거 관건은 PK지역인데, PK의 표심이 흔들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PK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경남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며 “대 선거때마다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고 내년 선거에서 민심의 주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는 점을 애석해했다.
홍 전 대표는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이 이대로 가면 70석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 선거전문가가 없다”며 “PK지역과 TK 지역을 합치면 65개 의석인데 전통적으로 65개를 먹고 충청, 수도권에서 선전해 과반·일당이 될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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