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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임단협 합의안 가결…조합원 59% 찬성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기아차(000270)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각 지회 조합원(2만9천281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2만7천923명이 참여해 1만6천575명(59.4%)이 찬성했다. 재적 인원의 과반수 동의에 따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기아차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하고 성과급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사내 복지기금 10억원을 출연한다. 휴무 조정(3월 2일 근무→5월 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 운영도 이뤄진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당시에는 잔업문제 해결을 위한 TFT 구성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12월 18·19일, 24일에 이어 이달 13일에도 부분파업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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