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도민 대상으로 시범 사업대상지를 추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도민 의견 수렴은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수요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탈피, 도민이 평소 생활 속에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대상지를 추천받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민 의견 수렴 대상지는 도심지 등에 도로·광장, 하천, 공지 등 공공 공간 중 유동인구 및 인근 상주인구보다 벤치 등의 ‘쉼’ 공간이 부족해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던 장소를 추천하면 된다. 도는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소리 홈페이지’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도민 추천 대상지는 해당 시군과 함께 현장여건,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 대상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 신청을 받아 총 62개소에 전액 도비를 지원, 시군과 함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시행되는 대상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물리적인 ‘쉼’ 공간의 확대와 함께 도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보편적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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