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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역할’ LPR 동결…1년물 4.15%

시장 인하 전망 빗나가…유동성 확대 정밀 제어 의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베이징 기차역에 많은 귀성객들이 모여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이 시장 예상을 뒤집고 20일(현지시간)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을 늘릴 필요가 커졌지만 금융당국이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금리를 정밀하게 제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가 전달과 같은 4.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도 4.8%도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작년 12월 20일에도 LPR를 동결 발표했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8,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된 이달 지급준비율 인하의 영향으로 LPR가 소폭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결과는 이와 달리 동결이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 속에서 경기 둔화 속도가 통제권을 벗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4.35%로 유지하면서도 작년 8월부터 ‘신(新) LPR’을 도입해 시중 금리 인하를 꾸준히 유도해왔다. 신 LPR는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서 매달 20일 공표된다. 중국 정부는 작년 8월부터 전 금융기관이 LPR를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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