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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지역경제 효자' 조업선단 유치 팔 걷었다

100억 들여 전용부두 세우고

가공 공장 등 지원시설도 확충

완도항에 입항한 멸치 조업 선단 /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지역경제 살리기의 효자로 평가받는 연근해 조업선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완도군은 올해 완도항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조업선단 전용부두를 조성하고 지원시설 등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조업선단 전용부두는 해경부두가 이전한 옛 해경부두를 매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에 조업선단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인 급냉창고와 가공 공장, 하역 및 선별시설, 제빙 공장 등도 2021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전용부두 부지를 매입하고 시설을 확충하는데 총 1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완도군은 예상하고 있다.

완도군은 2015년부터 근해조업선단 유치 정책을 펼쳐왔다.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선단주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왔다.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에도 유류를 공급하고 식수와 얼음, 항만 하역료를 지원했다.



그동안 완도항을 이용하는 조업선단은 입항하면서 선석이 부족해 조업선단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완도군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전국항만 기본계획에 접안 시설 확충안을 반영했다.

완도군은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5년간 연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해 약 8,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항은 군산항이나 거제항보다는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어 멸치 선단부터 고등어, 통발어선 등까지 연간 5,000척 이상의 조업선단이 입항하고 있다.

이들이 보름여 간 출항을 위해 지역에서 구매하는 물품은 얼음이나 식수, 부식, 기름 등으로 1척당 물품 구매량만 2,500만 원 어치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하는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많은 외지 조업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지원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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