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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물 부담 '끝'...4조 판 뒤에 올 첫 '사자'

2,882억 순매수...코스피 2,260 회복

지난해 말 사들인 매물 청산 마무리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홍콩 신용등급 강등 등 대외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기관투자가의 올해 첫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하며 2,26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27.56포인트) 오른 2,267.25로 마감했다. 지난 21일에는 1%대 하락한 2,239.64로 마감했으나 2018년 10월5일 종가 2,267.52 이후 1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20일의 2,262.64를 넘어섰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82억원 규모를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1월2일부터 14거래일 동안 3조9,251억원 규모를 매도한 후 처음으로 매수로 전환했다.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투자회사 중심으로 매도가 지속된 배경으로는 지난해 말 배당수익을 위해 주식 현물을 사들인 배당매수차익거래에 따른 매물 청산이 꼽힌다. 충분히 매도가 이뤄졌고 시장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로 돌아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장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증시 급락의 원인이 됐던 우한 폐렴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불안감 해소로 이어졌고 이날 발표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컨센서스 1.9%보다 높은 2.0%로 나타난 것 역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평가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이슈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지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했고 국내 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확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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