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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사기 등 혐의로 추가 고발

양천구청 전경/연합뉴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사기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전 구청장을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2015년 휴업 중이던 인터넷 언론사를 인수하면서 대금을 추후 정산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았다”며 “또한 이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양천구청 공무원, 지역 사업가 등에게 후원금을 받아 임의대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인 이 전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후 양천구 지역 사업가의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양천구청, 돈을 준 사업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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