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퇴사를 확정했다.
박 아나운서는 2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퇴사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은 장예원 아나운서로 정해졌다. 앞서 SBS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박 아나운서가 개인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서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만인 이날 박 아나운서가 직접 자신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한 후 13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박 아나운서는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퇴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어제 스포일러가 됐다고 들었다. 속상하고 죄송하다”며 “장예원 아나운서가 후임으로 발탁됐다. 2월 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고민정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을 사퇴하면서 후임자 혹은 신임 부대변인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계와 정치권, 그리고 학계, 법조계, 청와대 내부에서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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