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기술창업 플랫폼 'PNU AVEC' 준공

‘전국 최초’ 100% 대학 기술사업화 수익으로 건립

예비창업자·스타트업 공간임대, 투자유치 등 지원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대학 기술사업화 수익만으로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PNU AVEC’(피앤유 에이벡) 건물을 건립했다./사진제공=부산대

부산대학교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최적의 원스톱 플랫폼 공간을 대학의 기술사업화 수익으로 마련했다. 100% 순수 기술사업화 수익만으로 건물을 세운 것은 전국 대학에서 부산대가 처음이다.

부산대는 대학의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온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대학 기술사업화 수익만으로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PNU AVEC’(피앤유 에이벡)을 건립하고 29일 장전동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신축 건물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PNU AVEC은 전국 대학 최초로 건축재원 전액을 대학 기술사업화 수익으로 충당해 건립한 건물이다. 앞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임대를 비롯해 비즈니스모델 수립, 투자유치 및 액셀러레이팅 등을 수행한다.



지난 2018년 11월 첫 삽을 뜬 PNU AVEC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전체 면적 1,349㎡ 규모의 건물로 총 공사비 30억 원을 투입했다. 지상 2층은 1인 창업기업을 위한 큐브 형태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지상 3층과 4층은 스타트업 입주기관을 위한 사무실(각 층별 8개실)로 조성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및 5층은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비롯한 회의실과 카페라운지 등으로 꾸며 창의적인 공동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앞으로 PNU AVEC은 부산대 우수기술 기반 기술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학발(發) 기술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