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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청약벽...서울 가점제 30대 당첨자 23%

작년 40대가 46%로 가장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청약 가점제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30대는 당첨자 중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가점제로 공급된 민영주택 당첨자는 총 9,261명으로 이 가운데 40대가 46.0%(4,264명)를 차지했다. 30대는 2,170명(23.4%)에 불과했다. 이어 50대는 22.3%(2,064명), 60대 이상은 7.3%(677명)이었다. 청약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이하는 86명(0.9%)에 그쳤다. 가점제 물량은 전체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점 경쟁에서 유리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75.6%(7,005명)를 쓸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40대는 강남권 등 인기 지역에 주로 몰린 분양가 9억원 이상의 단지에서 40.7%(5,880명 중 2,395명)로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30대 수요자들이 아파트 청약에서 잇따른 실패를 맛보면서 기존 주택 매입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추첨제와 특별공급 등을 모두 합친 전체 물량을 놓고 보면 30대가 35.8%(4,989명)으로 늘어난다. 40대는 37.3%(5,200명)로 가장 많지만 격차가 많이 좁혀지는 결과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영향으로 30대의 당첨 비율이 크게 높아진 탓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당첨자 현황 자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특정 계층이 청약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진동영기자 jin@s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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