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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의 남자' 이광재, 강원 공동선대위원장직 수락

이광재 "백의종군하며 당에 따를것"

이해찬 "강원 후보로 직접 뛰어달라"

17·18대 당선된 평창 등 출마 거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만찬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강원 지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어달라는 이해찬 대표의 요청을 수락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 이 전 지사가 식사하는 자리에 동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강원도 지역에 이 전 지사 스스로도 후보가 돼서 뛰어주십사 했고 본인은 백의종군하면서 중앙선대위에서 요구하는 직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강원 여러 지역에 대한 전망과 강원 도민의 정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 전략적으로 당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직접 출마할 것을 제안하자 이 전 지사는 “당의 요청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 전 지사는 원주에서 중·고교를 다닌 뒤 연세대에 입학,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그룹 핵심 인사다.



이 전 지사는 17·18대 총선 때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고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당선됐다.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강원 지역에서 ‘이변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듬해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정치권은 사면 이후 이 전 지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며 ‘종로 출마설’, ‘서울 광진 을 출마설’ 등이 나왔다. 다만 이번 만남으로 강원 출마가 사실상 확정되는 모양새다.

이 전 지사가 출마하는 지역으로는 고향이자 재선을 했던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거론된다. 강원 권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춘천 역시 후보지 중 하나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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