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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저지에..이명호 예탁원 사장 첫 출근 무산

기업은행장 이어 낙하산 논란 확산

노조 "토론회 우선..청사진 밝혀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의 첫 출근이 노조의 반발로 저지당했다. 앞서 IBK기업은행에서 윤종원 행장이 노조의 출근 저지 시위로 임명 27일 만에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예탁원에서도 신임 사장 출근 저지 농성이 벌어지자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금융기관 곳곳에서 노사 간 파열음이 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1일 예탁원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29일 예탁원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30일 오후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공식 절차를 끝낸 이 사장은 이날 오전9시께 부산 남구 본사 건물로 첫 출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노조원 30여명은 본사 건물 입구에서 이 사장의 출근을 막아섰다. 노조와 대치가 이어지자 이 사장은 결국 발길을 돌렸다.

예탁원 노조는 앞서 이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시절 예탁원 신임사장직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노조는 토론회가 열리기 전까지 이 사장의 출근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임 사장의 출근 저지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새 사장이 예탁원에 대해 갖고 있는 청사진과 여러 과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놔야 내실 있는 토론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노조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며 이른 시일 안에 토론회와 취임식을 열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명호(오른쪽 세번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31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시도하자 예탁원 노조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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