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종 코로나 관련 ‘경제 대응책’ 마련

조만간 고위 당정협의 회의 개최

야당엔 "같이 선거운동 자제하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광, 숙박, 외식업 등을 비롯해 자영업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조만간 고위 당정협의 회의를 갖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퇴근 등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많이 하고 다중시설에 노출되는 20~30대 청년이 특히 불안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배부, 공중시설 방역 소독 등에 예비비, 재난관리비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면서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월 총선이 70일 앞이지만 신종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자제하는 협의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임지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