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즉석식품, 가공식품 등의 상품 구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3분기 역신장을 보인 객수가 4분기는 3%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상품의 기존점 매출이 1% 이상 신장하며 3분기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상품 구성비 변화가 점포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해 4분기 점포 매익률이 70bp 이상 상승했다“며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된 것은 점포의 수익성 향상에 따른 효과“로 풀이했다.
올해도 편의점 집기 시설 강화와 점포 순증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즉석 및 가공식품의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튀김 등 집기시설을 약 3,000점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올해 연말 기준 약 60%의 매장이 이러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GF리테일이 올해도 약 900여 개의 점포 순증을 계획하고 있어 동사의 수익 개선 노력에 더해 외형 성장 가능성도 높아진 시점”으로 판단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에 대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휴일 집객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나, 주류와 음료 등에 대한 근거리 수요 및 배달 수요가 확대되고 마스크 등 일회용상품 판매 증가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GF리테일의 201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 7.6% 증가한 1조 4,970억원, 445억원이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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