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세기를 타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과 가족들이 오늘 오전 6시 23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중 5명은 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한 교민과 가족 147명이 이날 아침 6시 2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79명, 중국인(홍콩인 포함)이 67명, 미국인 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측 검역 통과 이후 출발 직전 기내와 도착 이후 시행한 우리 측 검역에서 총 5명의 유증상자가 나타났다. 유증상자 중에는 11살 및 15개월 아동의 엄마가 있어 자녀 2명과 함께 총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당초 3차 전세기 수요 조사에서 귀국을 신청한 우한 교민 및 가족은 170여명에 달했지만 현지 교통망 미비, 국내 무연고 등 문제로 일부가 입국을 포기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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