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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봉준호 감독 영화 촬영지 관광상품으로

'기생충' 촬영지 외 봉 감독 작품 촬영지 개발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봉준호 감독 영화의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마포 돼지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 노량진 스카이피자, 종로 자하문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한다. 나아가 봉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 개의 서울 촬영지를 엮어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영화평론가, 영화 팬, 유명 인플루엔서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기획해 촬영지를 홍보활동도 펼친다.

다만 돼지쌀수퍼와 기택 동네 계단이 포함된 마포 손기정로 32 일대의 경우 아아현1재개발예정구역에 포함돼 보존과 재개발을 두고 시와 지역 주민간 갈등이 예상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영화 ‘기생충’의 서울 내 주요 촬영지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우리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종로 자하문로 터널 계단./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마포 돼지쌀슈퍼./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노량진 스카이피자./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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