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포켓몬스터’ 전문 매장이 등장했다.
17일 롯데마트는 구로점에 약 25평 규모로 포켓몬스터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완구, 문구, 스낵, 전자게임, 패션잡화 등 다양한 포켓몬스터 캐릭터 상품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포켓몬 스낵 7종’으로 각 2,000원에 판매한다. 또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가 새겨진 ‘포켓몬 팬시세트’는 2만9,900원에, ‘포켓몬 무선 키보드’는 2만9,5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국내 캐릭터 시장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약 2조원 수준인 키덜트 캐릭터 산업은 최대 11조원까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롯데마트 완구 매출 중 키덜트 완구 매출 비중은 201년 10.2%에서 지난해 16.3%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완구 상품기획자는 “기존에 팝업스토에서만 단기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 제품들을 롯데마트에서 일년 내내 만나볼 수 있다”며 “캐릭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이 수요를 고려해 전문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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