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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elling Car]비행기 견인하는 '괴력'…전세계 투아렉에 매료

누적생산 100만 돌파

클라우드 비숍(왼쪽) 폭스바겐 디자인부문 총책임자가 지난해 2월 독일에서 열린 독일 디자인 어워드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해 금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세대 투아렉이 무게가 155톤에 달하는 보잉747기를 끌고 있다.당시 투아렉은 시속 8km로 150m 가량을 견인하는 데 성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5년 만에 한층 진화해 돌아온 폭스바겐의 3세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은 설계부터 폭스바겐의 혼이 담긴 차다. 폭스바겐그룹 전임 회장 고(故)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의 꿈이 담긴 특급 프로젝트였다. 당시 폭스바겐의 라인업에는 SUV가 없었기 때문이다. 피에히 회장은 온로드에서는 가장 안락하고, 오프로드에서는 가장 강력한 럭셔리 SUV를 만들길 원했고 모든 설계자원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2002년 첫 선을 보인 투아렉은 지난해 7월까지 전 세계 누적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각 세대마다 변함없는 실력을 입증한 결과였다. 1세대 투아렉은 155톤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견인하는 파워를 선보였다. 공회전이나 엔진 과열 없이 보잉 747기를 시속 8㎞의 속력을 유지하면서 150m 가량 이동시키는 괴력을 과시한 것은 아직도 자동차 업계에서 회자된다.



탄탄한 실력 덕분에 투아렉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각종 기록과 수상을 이어왔다. 1세대 투아렉은 미국 ‘카 앤 드라이버’가 선정한 2003년 최고의 럭셔리 SUV 모델로 선정됐고, 2004년과 2005년에는 ‘카라반 클럽 토우카 어워드’ 풀사이즈 4X4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미국의 가장 유력한 자동차 잡지인 모터트랜드에서 ‘올해의 SUV’를 차지했다.

투아렉의 특별함은 2세대에서도 여전했다. 완주도 쉽지 않아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와 동시에 우승을 차지해 버렸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패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구 상의 거친 험로를 모두 거치는 횡단 프로젝트 역시 성공리에 완수한 바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3세대 투아렉은 지난 2018년 9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의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충돌 테스트 전문가들은 “신형 투아렉이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신형 투아렉은 유로앤캡 네 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성인 승객 안전성’ 부문에서는 89%, ‘어린이 승객 안전성’ 부문에서는 86%,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는 81%, ‘교통 약자’ 부문에서는 72%를 기록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2월엔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신형 투아렉이 기술적인 요소와 탁월한 품질에 재미 요소까지 갖춘 SUV”라는 찬사를 보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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