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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서울로”…‘탈(脫) 제주’에 아파트값도 약세





탈(脫)제주 행렬이 거세지면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제주에서 서울로의 인구 이동 건수가 증가했다.

18일 직방이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제주·서울 간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에서 서울로 총 10명이 순이동(전입-전출)해 2009년(623명)이후 처음으로 서울로의 전입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제주살이 열풍과 더불어 국제학교 등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며 서울에서 제주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하지만 사드(THAAD)사태 이후 발효된 한한령, 급격히 상승한 주택가격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중복되며 순유입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인구 유출에 따라 아파트 가격 또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015년 연간 최고 13.78%까지 상승했던 제주 아파트 가격은 2019년 3.66% 하락하며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노형동 ‘아이파크2차’ 전용 115㎡는 2017년 7월 11억1,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8월에는 8억3,0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외지인 투자비율도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2012년 이후 제주 외 거주자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중이 20%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5.7%까지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매입비중은 5.2%에 그쳤다.

이 같은 영향으로 제주 아파트값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 영향력 감소 등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주력인 제주 내에서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주택가격은 여전히 호가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초년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제주 2공항 건설이슈 및 한한령 해제 등 긍정적인 요인도 남아있지만, 아파트보다는 토지시장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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