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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19 "외국인 입국차단·국내 이동제한 등 과감한 조치 필요"

종로구민을 상대로 홍보 영상을 제작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사진=황교안 ‘영상 메시지’ 캡쳐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외국인 입국차단과 국내 이동제한과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 대표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종로구 전역 지도를 배경으로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종로구민을 상대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그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로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지금 상황을 막아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우리 안에서의 이동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안전이다. 지금 국민들께서 너무 불안해한다. 너무 힘들어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대책들을 반드시 신속하게 바로잡아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제1야당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하겠다. 필요하다면 정부와도 적극 협조하고, 또 여당과도 함께 할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신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서 국민들 어려움을 해소하겠다. 저희 힘도, 전문가들 지혜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마지막에는 마스크를 쓴 자신의 모습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담으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개인 수칙들도 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그 수칙을 잘 지키면 그것에서부터 시작해 이 문제를 종식 시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민 접촉을 통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자 이 같은 영상 메시지를 배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종로 주민들 무척 걱정이 클 것이다. 그렇기에 종로 주민 여러분을 더 가까이 찾아뵙고 싶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더 간절하고 겸손하게 주민 여러분에게 다가서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첫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종로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시, 종로구,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에 추가로 발표된 서울 확진자 1명은 종로구 창신동에 거주하는 76세(1944년생) 남성이다. 이 신규 확진자는 종로구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종로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발생한 6번째 환자(56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고, 이는 서울 전체 확진자 14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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