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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3주 연속 챔피언 조서 경기…앞선 2주 아쉬움 날릴까

유럽여자투어 호주 클래식 3R 3타 차 3위

LPGA 투어선 마지막 날 81-77타

조아연 /서울경제DB




조아연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이 해외 투어에서 3주 연속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나선다.

조아연은 22일 호주 본빌GC(파72·6,332)에서 계속된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첫날 67타, 이튿날 64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선두와 3타 차 3위라 역전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중간합계 12언더파의 조아연은 15언더파 선두인 아마추어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를 3타 차로 쫓고 있다. 13언더파 2위 로렌 스티븐슨(미국)까지 3명이 23일 오전9시10분(현지시각) 같은 조로 마지막 18홀을 돈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은 유럽여자투어와 호주여자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은 38만호주달러(약 3억300만원)다.



최연소 국가대표(15세) 출신으로 지난 시즌 국내 투어에서 2승을 거둬 신인상을 수상한 조아연은 뉴질랜드 겨울훈련 동안 3주 연속 호주 대회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끝난 호주 빅 오픈에서 3언더파 공동 16위를 했고, 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에서는 8언더파 공동 6위를 했다. 빅 오픈에서는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 날 81타로 무너졌고, 호주여자오픈 때는 3타 차 2위로 출발해 77타로 마무리했다. 빅 오픈 최종 라운드보다는 경기 내용이 좋았다. 이 두 대회는 톱 랭커가 꽤 많이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였다. 이번 주 대회는 출전 명단 중 유명 선수가 많지 않다. 조아연으로서는 지난 2주간 마무리에서 남긴 아쉬움을 덜어낼 기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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