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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모두 19명

부천 확진자는 신천지 접촉…포천·이천·안양 첫 발생

경기도에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내 확진자가 5명(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식 발표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346명 중 도내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내 시군도 종전 7개 시군에서 10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지역은 부천 2명, 이천 1명, 포천 1명, 안양 1명이다.

부천시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대구 신천지 집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고강동 빌라주택 거주 부부 가운데 아내(37세)로,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대구에 사는 24세 대학생(남성)인데 부천 소사구 소사본동 본가로 왔다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강동 거주 확진자는 부천의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또 대학생 확진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문 이력이 있으며 지난 20∼21일 부천지역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나온 확진자는 21세 군 장병이다. 10∼14일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병은 2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천시에서는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다

안양시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64세 남성 택시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한 택시기사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기도는 지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신천지 시설을 전수조사해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또 중교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고 필요하면 강제폐쇄 등 긴급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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